역시나 뭐가 있을거 같더라니까..
이주일 전이었나요? 중국의 학생 하나가 공항에서
관제탑과 여객기 사이의 무전을 감청한 사건을 정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인데요.
그때 이거 큰일 아닌가.. 했던 감정이 괜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감청부대에서 약 40년간 복무한 60대 중국인씨가
한국과 미국 전투기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의 군 통신을 여러 차례 도청한 혐의로 일반이적죄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일반이적죄
| 구분 | 내용 |
|---|---|
| 죄명 | 일반이적죄 |
| 근거 | 형법 제99조 |
| 주요 내용 |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
| 처벌 |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
처벌만 봐도 보통의 죄는 한참 넘어선 중죄입니다.
A씨는 한국에서
뭔일은 저지른 것일까요?
A씨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전북 군산, 경기 오산, 광주 공군기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부산 해군기지 등에서
모두 13차례 군 통신을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중 핵심 활동은 군산에서 벌였습니다.
전체 13차례 가운데 7차례가 군산공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 왜 군산일까요??
군산에는 미국 F-16 전투기와 한국 공군 전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F-16 보다 더 최신 기종들은 당연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16은 동맹국에서의 사용으로 그 사용 범위를 광범위하게 운용되고 있는
뛰어난 범용성을 갖춘 전투기 입니다.
즉 아직 현역 전투기로써
실제 출격이 가능하며
대거 포진 되어있고 그 훈련이 이루어지는 곳이 군산인 것입니다.
군산의 교신은
여타 공항에서의 교신과는 그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지요.
군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정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범행 방식은 어땠을까요??
막 007 처럼 위장하고 영화같은 방식이었을까요??
아니요, 그냥 모텔에 방잡고
객실 안에 전파 수신기와 안테나 등을 설치하고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군산공항 항공기 소음 측정지점으로도 사용했을 만큼
가까운 모텔도 있었고요.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사용한 장비로 SDR 수신기와 안테나, 노트북 등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다만 문제는
그 자료의 양이었습니다.
무려 13.9TB
노래로 따지면 약 350만 곡
한곡당 4MB라 가정했을시 약 3,500,000 곡
한곡당 3분30초라 했을시 다 들으려면
자는 시간 8시간 뺀 16시간을 계산 시
34년 들어야 다 들을 수 있음.
영화로 따지면 약 7000편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한편당 2GB라 가정했을시 약 7000 편
한편당 2시간이라 했을시 다 보려면
자는 시간 8시간 빼고 16시간을 계산 했을 시
약 2년5개월을 맨날 봐야 다 볼 양임.
저 인간은 도대체 뭘 찍은걸까요?
윗선에서 혹시 용량으로 가격 쳐주기로 했던걸까요?
막 용량 뻥튀기를 고의로 한게 아니라면
도대체 저 방대한 양을 뭘로 채웠는지가 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저렇게 방대한 양을 수집하던 A 씨는
2026 년 8월 초 한미 연합훈련 전에 다시
대한민국에 입국합니다.
그리고 경찰의 추적끝에
모텔에서 감청하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쾌거를 이룹니다.
체포된 A 씨는 자신의 취미일뿐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요.
이제 점점 비슷한 사건들이 쌓여 갑니다.
관제탑에서 감청하던 중국인 10 대
제가 다룬적은 없지만 8월달 군장점을 운영하던 조선족 중국인
이 사람은 무려 중국 인민해방군 특수부대와 공안국에서 근무한 뒤
2016년 한국에 들어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며
군무원들을 포섭해 자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A.
흠.. 이거 손 놓고 있어야 하는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