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특수부대는 정말 스페셜 한가? UDT/SEAL, 특전사

특수부대 인터뷰를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특수부대는 정말 스페셜 한가?
UDT/SEAL, 특전사

당신들의 훈련이 어떻고
당신들이 어떻게 대단하냐는 질문에

그들은 자주 이렇게 답합니다.

우리의 개개인의 체력과 능력은 절대 미국의 그것에
뒤쳐지지는 않습니다.

그 후 그들은 말을 아낍니다.

왜일까요?

무슨 의미일까요?

단순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짜 문제가 뭔지 알고 있는
최전선에 있는 당사자들이거든요.

그럼 뭐가 문제인지 알려면 비교대상이 있어야겠지요?

정말 너무나도 잔인하겠지만
지구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의 특수부대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군대는 크게 육군·해군·공군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 3군은 각각 최고 지휘기관을 갖습니다.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당연히 각각 최고위 지휘관도 존재합니다.

육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입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합동참모본부가 존재합니다.

합참의장은 합동작전 차원에서 각 군 작전부대를 지휘·감독합니다.

여기까지는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에도 각 군이 있고
각 군의 지휘체계가 따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특수부대부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한민국은 각 부대가 특수부대를 각각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특수부대만을 모아서 지휘하는 지휘본부가 없고

미국은 있습니다.

특수부대는 말 그대로 일반적인 군사작전과는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비밀리에 수행해야 하는 작전도 많고
일반적인 군대와는 다른 장비와 훈련, 정보와 통신체계도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대들을
각 군에 각각 따로 두는 것이 정말 최선일까요?

육군·해군·공군이 서로 다르고
비밀작전이 있고 특수한 부대라 하더라도

결국 한 국가의 군대인데 말이죠.

미국을 보겠습니다.

미국은 여기서 별도의 조직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바로

USSOCOM
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s Command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입니다.

쉽게 말하면,

육군 특수전력
해군 SEAL
공군 특수전력
해병 특수전력

을 각각의 군에만 맡겨놓지 않고,

‘특수작전’이라는 하나의 분야로 묶어 관리하는
범군 통합 사령부를 만든 것입니다.

즉 미국에는

일반적인 군사 지휘체계와 별도로

특수작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거대한 지휘체계가 하나 더 존재하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SOCOM은 단순히

지휘본부라고 해서

“너희들 작전 나가”
라고 명령만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특수전력의 훈련과 전투준비태세는 물론이고

특수전 교리,
장비 요구사항,
상호운용성,
정보지원 요구,
특수전 전용 장비의 개발과 획득

등에도 관여합니다.

특히 미국은 SOCOM에
특수전 전용 장비를 직접 개발하고 획득할 수 있는 권한과
이를 뒷받침하는 별도의 예산체계를 부여했습니다.

!?!?!?!?!?!

이게 정말 큰 차이입니다.

특수부대를 위한 지휘부가 따로 있고,
그 지휘부가 특수전이라는 분야 자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예산체계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말씀드렸다시피

각 군이 따로 특수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각 군은 압도적인 수의
일반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특수전력을 위한 그 무언가가 남기는 남을까요?

결국
저 안에서 쪼개고 쪼개어
특수부대에게 신경 쓴다 하더라도

그것이

미국 SOCOM처럼 육·해·공·해병 특수전 전체를
하나의 조직이 전담하면서 별도의 권한과 예산으로 끌고 가는 구조와는

다를 것입니다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어느 특수부대가 가장 강하고
우리는 거기에 비해 어떠한가
강한가 아닌가를 궁금해 할 때는 지난것 같습니다.

그들은 강하지만
시스템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부대원의 능력만이 아니라
그 부대원 뒤에 어떤 시스템이 붙어 있는가

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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